잭 아틀라스 신뢰도 4000 이벤트
VS  후도 유세이 & 크로우



 ** 아침 회화 **

[잭] ■■, 어서 일어나라!!
       이불 속에서 잠이나 자고 있을 시간은 없다!!
       오늘은 전 네오 도미노 시티 시민, 그리고 새틀라이트 주민에게 있어
       기념비적인 날이 될것이다!!
       이 잭 아틀라스, 길었던 동면에서 깨어나
       다시 킹으로 복귀하는 날이니까 말이다!

[잭] 이 거리의 역사에 새겨질 킹 탈환전을
       특별히 코 앞에서 관전시켜 주겠단말이다.
       분에 넘치는 영광에 황송해하며 기뻐해라.

[잭] 자아, 그러기로했으면 빨리 유세이가 있는 곳으로 가자.

[잭] 후후훗… 유세이…
       킹으로서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수명을 아쉬워해라.
       되돌아온 잭 아틀라스가 킹의 이름을 되 찾는다면
       이제 두 번 다시 그 이름을 남의 손에 넘길 일은 없을테니까!!

[잭] 킹은 오직 하나! 바로 나다!!
       지금이야말로 그 말을, 모두에게 아로새겨줄 날인것이다!!
       자아, 유세이가 있는 곳으로 서두르자, ■■!!


** 유세이의 아지트 **
 

[잭] 유세이! 어디냐, 유세이!!

[크로우] 잭이냐…

[잭] 크로우뿐인가.
       유세이는 어디지? 내게 겁을 집어먹고 도망친건 아니겠지.

[크로우] 뭔 소리야. 네가 온다는 것조차 몰랐는데.
             유세이라면 없어. 또 바다쪽을 보러간거아닐까.

[잭] 바다… 새틀라이트 연안인가…
       그런 곳에 무슨 볼일이 있는거지?

[크로우] 아아… 너한테라면 이야기해도 되겠다 싶어서 하는건데
             녀석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구 모멘트의 사고 책임자였었어.
             제로 리버스… 라고 불리는 그 17년전의 대사고말야.
             새틀라이트에 살고 있는 꼬맹이들의 부모 중에서도
             그 사고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많지…

[크로우] 녀석, 그걸 알고 나서 침울해하더니
             해안에서 생각에 잠기는 일이 잦아졌어.
             녀석을 만나 뭘 할진 모르겠지만 지금의 녀석은 빈 껍데기같아.
             가능하다면 그냥 냅둬…

[잭] 흥, 침울에 젖어있다고?!
       맘에 안드는군!
       새틀라이트 연안이라 했지?! 가자, ■■!

[크로우] 앗, 어이, 이봐 잭!!
             가 버렸군… 역시 녀석에게 말한건 잘못이었나…

** 해안 **

[잭]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이라…
       운치있군.

[유세이] 잭인가… 어떻게 여길…

[잭] 크로우에게 이야기는 들었다.
       최근의 네놈은 상당히 얼이 빠져있는 모양이야.

[유세이] 아아…, 크로우에게 무슨 말을 들은건진 모르겠지만 보는바대로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미안하지만 돌아가줘….
             네가 기대하는 반응을, 지금은 보일 수 없을것같아.

[잭] 흥, 그 부탁은 듣지 않겠다.
       왜냐면 너는 지금 내 앞을 달려나가고 있으니까!!
       너는 쭉 내게 쫓기게 된다!
       내가 다시 한번 킹의 자리를 수중에 넣을때까지!

[잭] 허나 안심해라!
       쫓기는 자의 공포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거다.
       이 날카로운 칼끝으로 단칼에 승리를 내주도록 하마.
       고통조차 느끼지 못하는 일순, 숨통을 끊어주마.
       그래, 지금 이 자리에서 죽는거다, 유세이…
       킹으로서의 너는 말이다!

[잭] 휴식이라면 킹을 관두고나서 실컷 취해라!
       허나 지금은 안돼…
       나와 듀얼해라, 유세이!!

[유세이] 킹의 자린가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그런건 얼마든지 갖고가.
             네가 좋다면 지금부터 네가 킹이라도 상관없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얼마든지 나를 이겼다고 이야기하고 다녀도 좋아.

[잭] 뭐라고…, 웃기지마라 유세이!!
       긍지높은 내가 그같은 수단으로 만족할것같으냐!!

[유세이] 긍지라… 지금의 내게 그런건 아무래도 좋을 소리다.

[잭] 아무래도 좋다…?!
       네놈, 킹으로서의 긍지조차 잃은거냐!

[유세이] 긍지, 킹의 자리… 그런건 여유가 있는 사람이나 입에 담는 말이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잭… 너는 상상해본적 있나?
             자신의 양친이 많은이들의 생명을 빼앗아갔다는 걸
            
알 게 되었을 때의 기분을.


[유세이] 많은 이들의 원통한 목소리 위에 내 삶이 있고,
             이제까지 그것을 모른채 지내왔다는 것을 깨닫게 되었을 때의 그 기분을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너는… 상상할 수 있겠나…?

[잭] 아니, 모른다.

[유세이] 그래, 그게 보통이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내게는 그 보통이… 지금에선 너무나도 멀게 느껴져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나는 킹도 뭣도 아니다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처음부터 내게 킹을 입에 담을 자격은 없었다.


[유세이] 여기에 있는건 단순히 죄 많은 남자다….

[잭] 유세이…!!
       용서못한다, 유세이!!
       네놈은 후도 유세이다!! 단순한 남자같은게 아니다!!
       내게서 손쉽게 승리를 뺏어간 단 하나의 남자다!!
       그런 네가!! 킹의 칭호를 버린다는거냐?!
       나와의 듀얼을, 없었던 걸로 하겠다는거냐!! 그런짓은 용납지 않겠다!!
       유세이, 나와 듀얼해라!!
       그 근성, 뒤엎어 고쳐주지!!

[유세이] 잭…

[크로우] 역시 여기있었군, 유세이, 잭.
             잭이 유세이에게 쓸데없는 소리나 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와봤더니…

[잭] 좋은 타이밍이군, 크로우!!
       네가 유세이와 태그를 짜라!
       듀얼이다!!!

[크로우] 역시 뜬금없는 전개가 되어있구만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어이, 괜찮은거냐 유세이?


[유세이] 녀석이 한다고 말하고 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내게 거부할 권린 없어.

[크로우] 그런가…

[잭] 눈에 새겨둬라!!
       진정한 킹의 듀얼을 보여주마!!
       ■■, 간다!!
       듀얼!!!


---------------------- Dual ------------------------



[유세이]
크아아아악!!

[크로우] 큭… 가, 강해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과연 잭…

[잭] 꼴사납구나 유세이.

[유세이] 이걸로 기분이 풀린건가.
             태그 듀얼이라해도 네 승리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오늘부터 네가 킹이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그럼…

[잭] 유세이!! 네가 어째서진 건지 모르겠나?!

[유세이] 약하기 때문이다…

[잭] 아니, 틀리다.
       네 마음이 망설임으로 흐려져 있기때문이다.

[잭] 네 마음은 머나먼 과거에 사로잡혀
       지금에 와서 나를, 네 자신의 덱조차 비추지 않는다.
       그런 상태인 널 이겨봤자 내가 기뻐할성 싶으냐?!

[유세이]

[잭] 자신의 양친이 무수한 이의 생명을 빼앗은 기분을 상상할 수 있겠냐고 물었나!

[유세이]

[잭] 그건 모른다. 허나 소중한 이를 내 자신의 손으로 묻은 기억이라면 있다!

[유세이] …!!

[잭] 칼리 나기사…
       킹의 자리에서 쫓겨나 살아갈 기력을 잃은 나를 아무말도 없이 보듬어안아
       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이끌어준 여자다.
       다크 시그너가 되었기에
       내가 이 손으로 죽였다….

[유세이]

[잭] 칼리는 내게 한가지 약속을 남겼다.
       세계를 구하고, 다시 한번 킹이 될 것…
       그것이 가장 나답다며…

[유세이]

[잭] 유세이…
       인간은 모두 죄많은 존재다.
       나는 소중한 사람을 죽였고, 래리도 과거엔 도둑질을 했다.
       크로우의 얼굴에도 마커가 있지….

[잭] 인간은 모두 죄많은 존재지만
       그럼에도 죄를 짊어지고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!!
       내가 해야할 일은 킹의 칭호를 되찾는 것이다!!
       네가 해야할 일은 뭐냐, 유세이!!
       너는 어떤 약속을, 동료들로부터 건네받은거냐!!
       바다를 바라보면서 죽은 자를 애도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…

[잭] 유세이, 나를 봐라!!

[유세이] …!!

[잭] 나나, 크로우, 살아있는 자들을 봐라!!
       망설일 필욘없다!
       네가 해야할 일은 여기에 준비되어있다!

[잭] 지금 너는 킹…
       네게 진정한 의미로 이겼다고, 이 내가 인정할 때까지는 킹이다.
       킹에겐 모든이를 미래로 이끌 의무가 있다.
       모두의 희망이 되어, 가슴을 펴고 스타디움에 설 의무가!!

[잭] 긍지 높이 서라, 유세이!!
       그것이 지금 네가 해야할 일이다!!
       내가 킹의 자리를 되찾을 짧은 기간동안
       꼴사나운 행동으로 킹의 위신을 더럽히지마라!

[잭] 너는 의연이 거기에 서 있거라!
       그래야말로, 내가 무너트릴 가치가 있는 것이다!!
       잊지마라, 네가 지닌 킹의 이름, 내게 빼앗기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!!

[잭] 너와의 듀얼…
       그날을 기대하고 있겠다, 유세이!!
 


------------------ End -----------------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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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12345tf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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