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S 오바 나오미 & 하라 레이카
■■…
오늘 시간 있어?
[이자요이] 최근, 내 주변의 모두가 하던 이상한 언동…
모두 듀얼 아카데미아 애들이고…
듀얼 아카데미아에 뭔가 원인이 있는것같아
■■, 나랑 같이 가줄래?
[이자요이] 그럼, 준비가 되면, 당장 가자!
[이자요이] 듀얼아카데미아가 수상쩍다고 생각해서
일단 와봤지만…
실은 이렇다할 단서가 있는건 아냐
[이자요이] 아, 그치만!
생각이 없는것도 아냐
최근, 매일 외출한데마다
누군가를 만나잖아?
그러니까 오늘도 듀얼 아카데미아 안에서
누군가를 만나지 않을까해서
[이자요이] 그래서, 그 아이가 또, 요전처럼
상대가 평상시와 또 다르다면…
갑자기 그런 소릴하는데 무슨 일이 있는지
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
[오바 나오미] 아키언니! 사랑해욧!!!
[이자요이] …………
[오바 나오미] 언니…?
[이자요이] 예상대로라고 생각했는데…
나오미는 이게 보통인걸
[오바 나오미] 네, 물론 보통이에요!
여자아이는 예쁜걸 좋아하니까…
불결한 남자아이같은게 아니라
여자아이를 좋아하게 되는게, 극히 평범한거에요!
[이자요이] …………
[오바 나오미] 그죠~! 언니!!
[이자요이] 정말… 그렇게 달라붙지마
[오바 나오미] 너무 좋아요!
[이자요이] 오늘은 달리… 누가 와 있어?
[오바 나오미] 모두 있을거라 생각하지만…
무슨일이신가요?
[이자요이] 아니, 아무것도
■■
그럼,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…
[하라 레이카] 앗, 아키양!
[이자요이] 어라, 위원장
안녕
[하라 레이카] 저, 그게… 그…
[이자요이] 무슨 일이야?
아아… ■■?
내가 부탁해서 같이 와줬어
외부인을 스스럼없이 안으로 들여넣은게 문제야?
미안
▶ 레이카 상태도 이상하다...!
[하라 레이카] 아니, 그런게 아니라…
[이자요이] 아아, 이쪽말야?
나오미라면, 이 아이가 멋대로 내 팔에 매달려있는것뿐이니까…
불순교제에 관해서라면 나오미한테 말해줄래?
[하라 레이카] 아니, 그것도 아니라… 그…
그, 저기… 아키양이…
[이자요이] 내가?
[하라 레이카] 아키양, 좋아해요!!
[이자요이] ?!
[오바 나오미] !!
[하라 레이카] 저기, 그… 좋아하니까, 부디 사귀여 주세요…
무, 물론 어중간한 마음이 아니라…
사, 사귄다면 확실히 진지하게…
겨, 결혼도 염두에 두고, 신중하게 의논을…
[이자요이] 저, 정말!
위원장까지 무슨 소리야?
[오바 나오미] 딱히, 이상한 일 아니에요, 아키 언니!
굉장히~ 평범한 일이에요!
[이자요이] 위원장뿐만 아니라, 최근…
유마나 메구미라던가,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, 왠지 이상해서…
뭔가 이유가 있는거 아냐?
[하라 레이카] 따, 딱히 아무것도
모두가 아키양을 좋아하는게
이상한 일은 아닌걸
[오바 나오미] 그렇습니다, 언니! 굉장히 자연스러운!
굉장히 평범한 일이에요!
[이자요이] ???
평상시의 나오미라고 생각했는데
당신도 뭔가 이상한것같아…
[오바 나오미] 엣?! 그, 그렇지않아요!
[이자요이] 위원장도…
[하라 레이카] 딱히, 이상한건 없어
[이자요이] 알겠어…
이렇게 된 이상, 듀얼로 결착을 내자!
내가 이기면
둘 다 전부 얘기해줘야돼!!
[오바 나오미] 그럼, 제가 이기면 데이트 해주시는거에요!
[하라 레이카] 잠깐만, 나오미양…
▶ 히로인 전통발언같은 느낌이됐네...
[이자요이] 알겠어!
데이트든 결혼이든 뭐든 해줄께!
[오바 나오미] 얏호! 마침내 이 날이…
[이자요이] 부탁해, ■■, 힘을 빌려줘!
간다!!
[이자요이] 우리들의 승리네!
[하라 레이카] …………
[이자요이] 자아, 알고 있는걸 전부 얘기해줘!
[하라 레이카] 별수없네…
아키양이 아무래도 과거의 일을 질질 끌어서…
최근엔 모두와 벽이 있는것처럼 보이니까
어쩌면 좋을까, 모두 같이 생각했었어
[이자요이] ………
[하라 레이카] 그랬더니, 나오미가…
100의 좋아함이 그대로전해지지않는다면
300같은걸로 크게 전하면 조금은 전해진다고.
[하라 레이카] 그건 확실히 일리있어 보였으니까
모두 실천해 보기로 했어.
평범하게 친구로서 좋아한다고 말하면
잘 전달되지않거나, 아키양이 믿지않으니까
우리들이 조금 과장스럽게 너무 좋다고 전하면 될것같았어
[이자요이] 위원장…
그치만, 그럼 그것때문에…
모두, 데이트라느니 사귀자느니, 프로포즈라느니…
그런 느낌이 아니라도, 친구로서 너무 좋다던가,
그렇게 말해주면 되는거 아냐?
모두 조금 이상했어
[하라 레이카] 그것도 나오미양이… 엄청 좋아하는걸 최상급으로 표현하면
그런 의미의 좋음이 된다고해서…
[이자요이] ………
▶ 뭐하는 길이야…
[오바 나오미] 무, 물론! 전 언니와 모두의 마음을 잇기위해
이 길의 달인으로서 어드바이스를…
[이자요이] 뭐하는 길이야…
[하라 레이카] 미안, 아키양
이렇게 속이고 말아서
역시 침착하게 돌이켜보면…
좀 어떻게 되 있었어
[이자요이] 그렇지 않아
고마워, 위원장
위원장의 마음… 모두의 마음…
정말, 정말로 너무 기뻐…
[오바 나오미] 에헤헷
[이자요이] 하지만…
[오바 나오미] ???
[이자요이] 당신은 아직 뭔가 숨기고 있지?
[오바 나오미] 엣?! 아, 아무것도 아니에요!
시, 싫다아~ 언니도 참…
[이자요이] 내가 이기면 얘기해 주기로 했었지?
나… 듀얼로 한 약속을 지키지않는 사람
엄청 싫어해…
[오바 나오미] 와아악?!
마, 말하겠습니다! 말할테니까~
그게, 그… 이런식으로, 모두가 언니를 좋아한다!던가,
데이트!라던가 말하면…
언니 안의 감각이 점점 그런 것들을 평범하게 느끼게 되고…
그래서, 제가 말해도,
제법 스무스하게 받아들일수 있게 되는게 아닐까하는…
일단 장수보다 말을 쏜다고해야되나, 뭐라나…
[이자요이] 정말이지…
[하라 레이카] 나오미양! 정말, 당신이란 사람은…
[이자요이] 뭐, 좋아…
덕분에 이렇게…
위원장이나 모두가 날 생각해서
그랬었단걸 알 수 있었으니까…
[하라 레이카] 아키양…
[쟈칼] 아키!
[유마] 좋아해요~!
[히구치] 네엣~
[찬 디레] 따, 딱히 엄청 좋아하는건 아니니까!
[레인] 좋아해…
[린] 아키양, 사랑해!
[오바 나오미] 아키언니, 사랑해요!
[이자요이] 모두들…
난, 쭉 과거의 일에 사로잡혀 있었어
그런 내가
모두에게 사랑받을리 없다고…
하지만… 난 착각하고 있던것같아!
[하라 레이카] 네, 물론!
[이자요이] 모두들…
나도, 모두를, 너무 좋아해!
.
.
.
.
.
[이자요이] 그리고, ■■…!
당신도, 너무 좋아
이런 기쁜일을… 이런 행복을 내가 손에 넣을 수 있었던것도
분명 당신덕분이야
유세이가, 듀얼로 내 마음을 열어줬어…
[이자요이] 그리고… ■■가
이 내 마음에, 쭈욱 따뜻한 것을 쏟아부워줬어…
[이자요이] 날, 신경써주는 사람이 있어
날,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어
[이자요이] ■■는, 그걸 쭉 내게 전해줬어
그러니까… 난 지금, 솔직하게 모두의 호의를
받아들일 수 있어
진심으로 모두를, 좋아할 수 있어
[이자요이] 고마워, ■■… 당신덕분이야
언제나 곁에 있어줘서, 고마워
[이자요이] 그리고, ■■…
앞으로도 분명, 내 곁에…
후훗…
▶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나 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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