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5Ds] 잭 아틀라스 - 호감도 1000 이벤트
[SP_5Ds]
잭 아틀라스 - 호감도 1000 이벤트
VS 히무로 & 엔죠 무쿠로
[사이가] 여어, 잭.
미안하군. 일부러 오게 만들어서.
[사이가] ■■도 오래간만이로군.
네가 없어서 나도 심심했어.
[잭] 마사 건으로 상담이 있다고 했었지.
그래서, 볼일은 뭐지?
[사이가] 그렇게 급하게 굴지마.
어이. 잭 일행이 왔어.
[잭] …?
[히무로] 여어, 잭.
오래간만이로군.
[잭] 너는 분명…, 유세이와 함께 있던…….
[히무로] 히무로다.
[히무로] 참나…. 이름 정도는 기억해 달라구.
[히무로] 이래보여도 전 프로에
킹 시절의 당신과도 싸웠었다구?
[잭] 흥….
기억 안 나는 군.
[히무로] 뭐어, 됐어.
[히무로] 그래서, 그쪽의 형씨가 ■■인가.
[히무로] 잭과 페어를 짤 만큼,
확실히 좋은 표정이로군.
[잭] 사이가.
볼일이 없다면 난 돌아가겠다.
[무쿠로] 이런~~!
그렇겐 못 하지~!
[잭] 누구냐?!
[무쿠로] 나까지 잊었다고 하진 않겠지?!
킹!
[잭] ………….
[무쿠로] 불꽃의 리벤져…!
엔죠 무쿠로 님이다!!
[잭] 기억하고 있다.
나한테 몇 번씩이고 도전해 왔었지.
[잭] 포츈 컵에서는 난입 끝에
유세이한테 졌던 것도 보았다.
[무쿠로] 큭…….
[잭] 그보다 사이가. 어찌된 일이지?
마사 건이 아니었나?
[잭] 당연히 납득이 가는 설명을 들려 주겠지?
[잭] 대답 여하에 따라서는 가만 두지 않겠다.
[사이가] 나랑 히무로는 오랜 친구라서 말이야.
당신들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어.
[사이가] 크로우한테도 들었지만.
둘 다 내내 연락 불통이었으니 말이야.
[잭] 흥….
그래서 거짓 정보를 흘렸다 그건가.
[사이가] 속여서 미안하지만 일이라서 말야.
[히무로] 과연 만물상.
이렇게 빨리 찾아 줄 줄이야.
[사이가] 사람 찾기나 정보 수집은 내 전문 분야라서 말이지.
[무쿠로] 그 덕분에 겨우 찾아냈다, 킹!
[무쿠로] 나는 당신을 쓰러트리기 위해
지옥의 특훈을 해왔어.
[무쿠로] 자아, 리벤지 매치로 가자구!
[잭] 미안하지만 우리에게 놀고 있을 여유는 없다.
가자, ■■.
[무쿠로] 어이어이. 킹이나 되는 남자가
챌린저한테 등을 보이는 거냐?!
[잭] 지금의 나는 킹이 아니다….
[잭] 게다가 당시의 나는
고드윈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에 지나지 않아….
[히무로] 허상?
무슨 소리지?
[잭] 고드윈은
내 킹의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…
[잭] 강호라 불리는 듀얼리스트를 골라
짜고 치는 시합을 벌였다.
[무쿠로] 하아?!
[사이가] 짜고 치는 시합…?
[히무로] 짜고 치는 시합이라고…?!
[잭] 치안 유지국 부장관이었던 예가를 통해
진위는 확인했다.
[잭] 고드윈의 지시로
몇 번 정도 승부 조작을 했다고….
[히무로] 설마 너, 짜고 치는 줄 알면서도
시합을 했던 거냐?!
[잭] 아니. 나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.
[히무로] 하지만, 갑자기 그런 소릴 해도 말이지 믿을 수가 없어.
들어 본 적 없다구, 그런 얘기.
[히무로] 뭐어, 나는 승부 조작을 제안해올 필요조차 없는
피라미 였다는 소리일지도 모르지만.
[잭] 하지만 그러한 조작이 있었던 건 사실.
몰랐다고 해서 용납될 일이 아니다.
[잭] 내 무패 신화도, 킹의 호칭도
결국엔 가짜…….
[무쿠로] 조작이니 가짜니,
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!
[잭] ?!
[무쿠로] 나는 킹인 당신한테 도전해 졌어!
정말이지, 완벽하리만큼 철저하게!!!
[무쿠로] 갈고 닦아온 전략!
관객을 매료시키는 엔터테이먼트!
[무쿠로] 압도적인 파워로 박살이 날 때마다
자신의 미숙함을 통감해 왔어!!
[무쿠로] 내 안에선 잭 아틀라스!
당신이야말로 유일한 킹이야!!
[잭] …………….
[무쿠로] 반드시 킹을 쓰러트리고
내가 킹 오브 듀얼리스트가 된다!
[무쿠로] 그것만큼을 가슴 속에 품고
지옥과도 같은 수행을 거듭해 왔다구!
[잭] 킹의 자리에서 내려온 지금의 내게
왜 그렇게까지 집착하지?
[잭] 지금 이 네오 도미노 시티는
라이딩 듀얼의 성지.
[잭] 대전 상대로 곤란할 일은 없을 텐데?
[무쿠로] 부족하다구….
[무쿠로] 어떤 상대랑 싸워도
스릴있는 레이스를 즐겨도, 만족할 수가 없다구!
[무쿠로] 당신이나 유세이 같은
일류 듀얼리스트와의 배틀을 알아 버렸으니까!
[잭] ………….
[무쿠로] 잭 아틀라스!
아니, 내 안의 킹!
[무쿠로] 당신 밖에 없어!
나의 갈증을 채워 주는 녀석은!!
[잭] 그 시절의 나는
킹의 듀얼을 요구 받았다….
[잭] 허나 나는 거짓된 킹의 호칭과 함께
엔터테이먼트를 버렸다….
[잭] 지금의 나는 절대적인 파워로 상대를 때려 부수고,
온갖 수단을 써서라도 승리를 약탈하는 사나운 혼!!
[잭] 네놈에게 짓밟힐 각오가 있다면
그 승부, 받아 들이마!!
[무쿠로] 겨우 의욕이 난 거냐.
그렇지 않으면 킹이 아니지.
[히무로] 그 승부, 나도 참가하도록 하지.
[무쿠로] 최근엔 ■■와의 태그가 메인이라며?
[무쿠로] 원래부터 당신의 특기 영역에서 싸울 셈이라
히무로한테도 말을 건거라구.
[무쿠로] 이번에는 태그 듀얼로 덤비도록 하지.
[잭] 나와 ■■는 상관 없다.
[무쿠로] 정해졌군.
자아, 리벤지 매치를 시작하자구!!
------------- Dual -------------
[무쿠로] 칫! 지금의 나로선
아직 킹을 뛰어 넘을 수 없는 건가?!
[히무로] 훌륭하군.
잭. ■■
[히무로] 이렇게나 뜨거운 듀얼,
프로 시절에서 맛본 적 없어.
[히무로] 역시 킹의 호칭은 폼이 아니었군.
[잭] 과거의 칭호 따위 지금의 나와는 상관 없다.
[잭] 지금의 내게 힘을 주는 것은 ■■와의 유대다.
[히무로] 유대라….
마치 유세이 같은 소리를 하는 군.
[잭] 흥….
[사이가] 유감이었군, 히무로.
[사이가] 하지만 오래간만에
볼만한 듀얼이었어.
[사이가] 나도 아마추어 리그에서 태그 듀얼을 했었는데
이렇게까지 멋진 콤비네이션은 본 적이 없어.
[무쿠로] 망할!
아직도 한참 수행이 부족하단 건가?!
[무쿠로] 하지만…, 그렇다면 수행을 거듭할 뿐이지!
[무쿠로] 두고 보라구, 킹!
당신을 쓰러트리는 것은 바로 이 몸이다!
[잭] 잭 아틀라스는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는다.
리벤지라면 언제든 받아 들이마.
[잭] 하지만…, 서두르도록 해라.
[잭] 이 무사수행이 끝나는 대로
나는 프로 리그에 들어선다.
[무쿠로] 뭐, 뭐라고?!
[히무로] 오오!
마침내 세계로 진출하는 건가!
[잭] 그렇다.
거기서 이번에는 세계의 킹을 목표로 할 생각이다.
[사이가] 과연….
[사이가] 최근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건
그걸 위한 무사수행이었던 건가.
[사이가] 그럼 내 힘도 도움이 되겠군.
[잭] 무슨 소리지?
[사이가] 잭, ■■.
[사이가] 내 쪽에서 너희 둘의 상대에 걸맞는
듀얼리스트를 찾아 보고 싶지만….
[잭] 그건 우리를 속인 것에 대한 보상인가?
[사이가] 뭐어, 그런 것도 있지만…….
[사이가] 좀 전의 듀얼을 봤더니
프로에서 활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싶어져서 말이야.
[잭] 흥….
맘대로 해라.
[사이가] 알겠어.
짚이는 듀얼리스트한테 연락을 취해보지.
[사이가] 셋팅이 되면 또 연락할게.
[무쿠로] 세계의 킹이냐.
크게 나오셨군…….
[무쿠로] 크크큭.
나는 어디까지라도 쫓아 갈 거라구!?
[무쿠로] 목을 씻고 기다려라, 킹!
이 다음엔 반드시 쳐부셔 주마!